2024년 09월 30일(월)

에버랜드, 3월부터 이용권 요금 최대 15.4% 오른다...친구 4명 가면 27만2천원

에버랜드


테마파크 '터줏대감' 에버랜드, 3월부터 가격 인상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가 오는 3월부터 이용권 요금을 올린다.


13일 레저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에서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3월 1일부터 연간 이용권과 일일 이용권(종일권)을 최대 15.4% 높게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에버랜드는 코로나19가 창궐하던 지난해 3월 연간 이용권 일부 가격을 1만원에서 최대 4만원까지 올린 바 있다.


사진=인사이트


이용 범위에 따라 네 종류로 나뉘는 종일권, 최대 4천원 올라


종일권은 2021년 6월 변동 가격제로 일부 가격을 조정한 이후 1년 8개월 만의 인상이다.


현재 에버랜드는 방문 시기에 따라 A에서 D까지 네 종류의 종일권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A는 현행 5만 8천원에서 6만 2천원으로, D는 6만 4천원에서 6만 8천원이 된다.


B는 5만 2천원으로 5만 4천원으로 오르며 유일하게 C만 현행 가격(4만 6천원)이 유지된다. 시즌권 가운데 가장 비싼 D를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친구 네 명이 방문하면 25만 6천원에서 27만 2천원이 된다.


Facebook '에버랜드'


연간이용권 가격도 덩달아 3월부터 오른다.


1년 365일 언제든 이용이 가능한 '365 스탠더드 패스'의 경우 대인(만 13~59세)은 26만원에서 29만원으로, 소인(만 3~12세) 가격은 22만원에서 23만원으로 각각 3만원, 1만원 인상된다.


'350 스탠더드' 이용권은 대인 가격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소인 가격은 18만원에서 19만원이 되며 '320 셀렉트'는 대인이 19만원, 소인이 15만원까지 오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시니어와 유아들의 부담도 덩달아 늘어난다. 만 60세 이상 시니어 고객도 연간 이용권 구매 시 1만원 인상된 13만원을 내야 한다.


24개월 이상~36개월 미만 '베이비' 이용권은 8만원에서 9만원으로 1만원 오른다.


한편 에버랜드가 요금 인상에 나선 가운데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다른 테마파크의 인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월드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