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임라라♥손민수의 고민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결혼을 약속한 유튜브 '엔조이커플'의 손민수와 임라라 커플이 결혼 전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엔조이커플' 채널에는 취침을 하고 있는 손민수를 상대로 임라라가 장난을 치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에서 손민수는 임라라에게 상의하지 않고 자신의 방에 있던 침대 매트리스를 자신의 어머니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손민수는 현재 임라라와 각방을 쓰고 있지만, 곧 결혼을 하기 때문에 침대를 굳이 두 개 둘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임라라는 "너 맨날 미라클 모닝이다 뭐다 해서 5시부터 사람 깨우지 않냐. 맨날 (알람) 못 듣지 않냐"라며 수면 패턴이 달라져서 같이 잠을 못 잔다고 정색했다.
임라라는 이전부터 손민수가 이른 아침부터 알람을 여러 개 맞춰 놓고 반복적으로 울리게 해 잠을 자지 못했고, 그래서 각방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손민수의 설득에 못 이긴 그녀는 "(같이 잘 때) 또 알람 못 들으면 나만의 방식으로 깨우겠다"라고 선언했다.
다음 날, 이른 아침에 울리는 알람을 듣고 잠에서 깬 임라라와 달리 손민수는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임라라가 손민수의 귀에 핸드폰까지 가져다 댔는데도 듣지 못하고 계속 숙면을 취했다.
임라라는 결국 방을 옮긴 후 "나 진짜 너무 졸리다. 다시 잠이 안 든다"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그녀는 "민수가 이러는 이유가 있긴 하다. 예전에 알람 때문에 중요한 약속을 늦을 뻔한 트라우마가 있다"라며 남자친구의 마음을 헤아렸다.
하지만 임라라는 아침에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 손민수에게 결국 특단의 대책을 시행했다.
결혼 후에도 '각방' 쓰자고 주장한 손민수
그녀는 큰 바가지에 차가운 물을 떠와서 자고 있는 손민수에게 부었다. 물벼락을 맞은 손민수는 깜짝 놀라며 잠에서 깬 뒤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이들은 이후 알람 문제로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민수는 결혼 후에도 각방을 쓰자고 주장했다. 반면 임라라는 "내가 제일 무서운 게 뭔지 아냐. 내가 그게 너무 편할까 봐. 그래서 따로 살고 싶을까 봐. 따로 살면 '결혼은 뭐하러 했지?' 이렇게 될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임라라의 의견을 들은 손민수는 크게 놀랐으며, 이들은 결국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기로 약속했다.
한편, 10년 차 장수 커플인 손민수와 임라라는 오는 5월 2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