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아프리카TV 술방송 중 '센 발언' 날려 난리난 김희철이 예능에 진심을 다하는 이유

YouTube '최군TV [무삭제 풀영상]'


김희철이 예능 방송할 때마다 열과 성을 다하는 이유...재조명된 2006년 교통사고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아프리카TV에서 술방송을 하며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10일 김희철은 아프리카TV에서 BJ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인 최군의 방송에 출연해 술을 마시며 소신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김희철은 학교 폭력 얘기를 하며 손가락 욕을 하는가 하면, 일본 불매 운동에 대해 "그 어떤 종자들의 XX 같은 이야기 아니냐"라며 분노했다. 


YouTube '최군TV [무삭제 풀영상]'


김희철의 수위 높은 발언에 최군은 황급히 마이크를 끄며 방송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희철은 JTBC '아는 형님',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시원한 돌직구, 사이다 발언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자칫하면 비난받을 수 있는 행동인데도 김희철이 예능 방송을 할 때마다 열과 성을 다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tvN '현장토크쇼 택시'


지난 2016년 김희철은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2006년 멤버 동해의 부친상 조문 후 교통사고를 당해 '지체 장애 4급' 판정 받았던 때를 회상했다.


당시 김희철은 대퇴부 골절과 발목 골절로 전치 12주 진단을 받았고, 왼쪽 발목부터 엉덩이뼈까지 철심 7개를 박는 다리 수술을 했다.


김희철은 "'로꾸꺼'로 복귀를 했다. 다리가 아파서 춤을 못 추겠는데 댄스가수에게 댄스는 필수다. 제가 못한다고 하면 다른 멤버들이 저 때문에 멋있는 안무를 포기해야 하니까 자존심에 말도 못 했다"라고 털어놨다. 


tvN '현장토크쇼 택시'


이어 그는 "작년에 다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재활치료에 신경 쓰라고 하시더라. 안 그러면 춤을 못 출 수도 있다고 했다. 멤버들에겐 말을 못 했다"라고 덧붙였다.


의욕 넘치는 멤버들에게 춤을 못 추겠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김빠지는 일이라 쉽사리 입이 떨어지지 않은 것이다.


김희철은 "사람들을 웃게 하는 게 팬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나 때문에 팬들까지 울적하게 만들 순 없었다. 그러면서 예능을 더 즐거운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tvN '현장토크쇼 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