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마약상 역할 맡은 배우가 진짜 마약 중독자...편집하느라 밤새운 스태프들

영화 '베테랑'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1000만 영화 '베테랑'에서 마약에 취한 재벌 3세 역할을 소화한 유아인.


최근 그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에 이어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연기가 아니라 현실이었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드라마에서도 '마약상' 역할을 맡은 배우가 진짜 마약 중독자라는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iQIYI '狂飙'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뉴스 등은 드라마 '광표(狂飙)'에 출연 중인 배우 한푸준(韩朴俊)의 과거 행적이 들통나 촬영 현장이 발칵 뒤집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푸준은 해당 드라마에서 폐차장 주인 겸 마약상 역을 맡았다.


실감나는 연기로 드라마 팬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 한푸준.


그런데 알고보니 그는 지난 1990년 가수로 데뷔했다가 2009년 마약 등으로 연예계를 떠난 인물이었다.


마약에 손 댄 것을 후회한다는 당시 인터뷰 / Weibo


당시 이름인 한샤오(含笑)에서 한푸준으로 이름을 바꾸고 조용히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그는 해당 드라마 뿐만 아니라 10편 이상의 드라마에 등장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드라마 제작진은 한푸준의 캐스팅에 대해 책임지고 출연한 장면을 모두 편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