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죽일 만한 신선한 여자 찾았다"...70명 살해한 남성의 '소름甲' 범행 수법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미국 연쇄 살인 역사 중에서도 '악마 중의 악마'로 손꼽히는 연쇄살인마의 살인 쾌락 이야기가 충격을 안겼다.


지난 1월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풀어파일러2'에서는 70여 명을 살해해 시애틀의 강을 피로 물들인 게리 리지웨이(이하 게리)의 연쇄 살인 사건이 소개됐다.


악마의 의인화 그 자체인 게리의 충격적인 살인 과정에 서장훈, 김민아, 이진호를 비롯한 출연진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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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는 '죽일 만한 신선한 여자'를 찾아 성관계 한 후 목 졸라 죽여, 발가벗긴 채 물속으로 밀어 넣는 극악무도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피해자들의 비명소리를 숨기고자 공항 근처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그가 죽인 피해 여성만 70여 명. 얼마나 죽였는지 세는 걸 포기했다며, 자신을 '세계 최고의 살인마'라 칭한 악마 중의 악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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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게리에게 아내와 아들이 있었다는 것. 게리는 오히려 그 점을 이용, 아들의 장난감과 사진으로 피해 여성들을 안심시키며 범행에 끌어들였다.


'풀어파일러2'에 출연 중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국내 연쇄살인마 강호순도 반려동물 사진을 이용해 여성을 유인하곤 했다"며 유사한 국내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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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살아남은 생존자가 신고하여 조사가 시작됐으나, 공교롭게도 경찰은 게리의 동창이었다. 그는 게리의 말을 맹신해 허무하게 살인마 검거에 실패하고 만다.


당시 불과 몇 미터 안에 5번째 피해자가 납치돼 있었다는 사실이 더욱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무려 65명의 피해자를 살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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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극적으로 체포된 게리. 나머지 시신 수습을 위해 형량 거래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경찰 덕분(?)에 게리는 480년 형을 선고받으며 사형을 면했다.


이에 서장훈은 "저 인간 같지 않은 살인마를 그냥 내버려 두냐"면서 "쾌적한 독방에서 평생을 잘 사는 것"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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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권일용 교수는 범죄자들의 공통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모두가 범죄를 시작할 때 '나는 안 잡힐 거야'라고 생각하며 시작한다"며 "그들의 어리석고 똑같은 말을 수없이 듣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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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 치밀해지고 악랄해진 실제 범죄 사건들을 파헤쳐 시청자들에게 경각심을 부여하는 크라임 퀴즈쇼 '풀어파일러2'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디스커버리 채널과 AXN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