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의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조사가 시작됐다.
11일 스타뉴스는 경찰이 현재 유아인의 핸드폰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돌입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은 최근 미국 여행을 마치고 입국일인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경찰은 유아인의 해외 도피 가능성을 우려해 귀국 일정에 맞춰 유아인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고, 다른 마약 투약 가능성까지 제기돼 마약 성분 간이 키트 검사를 실행했다.
지난 10일에는 유아인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알려져 대마 흡입 의혹까지 받고 있다.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은 보통 7~10일이 지나면 소변에서 검출되지 않기 때문에 최근에 대마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유아인은 약물 관련 감정 조사를 위해 체모 약 160가닥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제공했고, 경찰은 유아인의 휴대폰까지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시작했다.
한편 유아인의 대마 양성 의혹이 제기된 이후 소속사 UAA는 "보도를 접했지만 확인해 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 경찰 측으로부터 추가적으로 전해 들은 사항은 없다. 앞선 공식입장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UAA는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가 불거지자 "경찰 조사를 받았다"면서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