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대마초·담배' 구분할 수 없었다고 억울해한 지디에 이경규가 날린 돌직구 질문

빅뱅 맴버 지드래곤 / SBS '힐링캠프'


이경규 "대마초와 담배는 맛이 다르지 않냐"...지드래곤 "술에 취해 잘 몰랐어...독한 담배나 시가 정도로 생각"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배우 유아인에게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빅뱅 지드래곤의 대마초 관련 해명이 재조명됐다.


해당 이야기는 2012년 2월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나온 이야기다. 


이날 지드래곤은 "(검찰로부터) 처음 연락받은 건 지난 2011년 6월 중순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SBS '힐링캠프'


이어 "항간에 듣는 소문에, 그리고 이미지나 무대에서 보이는 모습에 의해 (내가) 의심을 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콘서트가 있었는데 뒤풀이 파티에 많은 사람이 모였다"며 "그곳에서 모르는 분에게 담배를 받아 피운 게 화근이 됐다"고 대마초를 피우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대마초를 담배로 착각한 것이다.


이에 MC 이경규는 "대마초와 담배는 맛이 다르지 않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지드래곤은 "술에 많이 취해 잘 몰랐다. 독한 담배나 시가 정도로 여겼다"고 해명했다.


SBS '힐링캠프'


김재동, 대마초 해명을 한 지드래곤에게 "거짓말 아니죠?"...당황한 지드래곤


뭔가 찜찜했던 걸까. 이야기를 듣고 있던 MC 김재동이 지드래곤에게 "거짓말 아니죠?"라고 물었다.


갑자기 들어 온 질문에 살짝 당황한 기색을 보인 지드래곤은 "거짓말이 아니다"라며 "거짓말이라면 사람들을 못 봤을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자숙 기간이 짧이 않느냐는 의견에 관해선 "피하기보다는 많은 분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나씩 갚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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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폭력 범죄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빅뱅 전 맴버 승리는 지난 9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승리의 출소 예정일은 11일이었다. 그러나 출소 예정일보다 이틀 빠른 9일 오전 출소했다. 빨리 출소한 이유에 관해선 밝혀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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