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예비시모가 날 버린 엄마...역대급 안타까웠다 말 나온 '연애의 참견3' 막장 사연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청자들 사이에서 '역대급'으로 불리는 사연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매주 뒷목을 잡을 만큼 충격적인 커플들의 사연이 공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누리꾼 사이에서 끊임없이 재조명되고 있는 '역대급' 사연들이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3월 방송된 한 여성의 사연은 주기적으로 많은 애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해당 사연을 보낸 이는 26세 여성 A씨다. 그녀는 어렸을 때 부모와 떨어진 후 외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그녀는 자신의 유일한 가족이었던 외할머니를 여읜 후, 넋이 빠진 채로 길을 걷던 중 차에 치일 뻔했지만 B씨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후 한 술집에서 이들은 우연히 재회하게 됐다. 이날 B씨는 만취한 A씨를 집까지 데려다 준 뒤 냉장고에 반찬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반찬을 선물로 주는 등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그는 반찬통을 돌려 달라는 명목으로 A씨에게 전화번호를 남겼다. 연락을 주고 받던 이들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B씨는 연애 3개월 만에 "혼수는 필요 없고 식장이랑 날짜도 네 마음대로 해라. 대신 이 반지 계속 껴주지 않겠냐. 나 네 가족이 되고 싶다"라며 A씨에게 프러포즈까지 했다.


이들은 계속해서 알콩달콩하게 연애를 이어 나가고 있었지만, B씨의 어머니가 등장하자 문제가 시작됐다.


KBS Joy '연애의 참견'


프러포즈까지 받았는데... A씨 커플에게 닥친 비극


알고 보니 예비 시어머니가 바로 17년 전 A씨를 버리고 간 친어머니였던 것이다.


A씨의 친모는 딸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맡긴 후 두 사람 모두와 연을 끊었으며, A씨 외할머니의 장례식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17년 만에 만난 어머니는 딸에게 "나한테 복수하려고 만난 거냐. 어디까지 갈 거냐. 결혼이라도 할 거냐. 나 너한테 좋은 엄마인 적 없다. 끝까지 나쁜 엄마하겠다"라며 둘이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결국 A씨는 남자친구와 이별을 선택했지만, B씨는 이 모든 사연을 알고도 예정대로 결혼식을 진행하자며 그녀를 붙잡았다.


이에 A씨는 "이러면 나만 부모자식 사이 갈라놓은 사람 되는 거다. 오빠는 모른다. 마음 기댈 부모가 없다는 게 어떤 건지. 오빠가 나처럼 살게 되는 것 싫다"라며 재결합을 거절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해당 사연을 들은 MC 서장훈은 "정말 아무도 없는 데서 둘만 살 게 아니면 가능성이 없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그를 비롯한 MC진들은 A씨에게 해당 상황에 대해 자책하지 말고 새로운 사랑을 만나 새 출발을 하라며 응원했다.


YouTube 'KBS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