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결혼 25년 만에 이혼한 톱스타 부부....아내는 수녀원으로 들어갔다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25년 간의 결혼 생활을 마친 톱스타 배우의 전처가 수녀원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그녀는 25년간의 결혼 후 이혼한 소감에 대해 "자유 또는 허가를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이 여성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톱스타 남편과 이혼 후 수녀원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녀는 "침묵 속에 조언을 구하기 위해 수녀원에 갔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한 장면 속에 있는 것 같았다. 원장 수녀님은 '여기서 살 수는 없지만, 나가서 마리아가 돼도 좋다'고 말했다. 나는 눈물을 흘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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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이혼 후 수녀원에 들어갔었다고 밝힌 여성은 바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너거의 전처 마리아 슈라이버다.


마리아 슈라이버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986년 결혼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역임했다.


마리아 슈라이버는 "나는 나약함을 느끼고, 연약해지고, 무릎을 꿇는 것을 내 자신에게 허락한 적이 없다. 내가 아놀드 슈왈제네거 옆에 서 있을 때나 케네디 가문의 일원으로서 종종 내가 보이지 않는 기분을 느껴야 했다. 내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화가 나곤 했다"라고 말하며 힘들었던 결혼생활을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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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슈라이버는 결혼 25년 만인 2011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하기 두 달 전에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가족의 오랜 가정부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낳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딸과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외도에도 재산분할 문제로 10년간 별거하던 두 사람은 2021년 공식적으로 이혼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