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유튜버 딸배헌터가 악명 높은 부산의 도로를 180도 변화시켰다.
지난 9일 딸배헌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산에서만 2억 원치 신고 했습니다ㅋㅋ 담당자들 죽을라카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딸배헌터의 팀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도로 법규를 위반하는 라이더들의 단속에 나섰다.
이들은 시작부터 번호판 없이 운행을 하는 오토바이들을 대거 신고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무려 8편에 걸친 영상 동안 딸배헌터들은 말 그대로 보이는 족족 신고를 했는데 그 양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부산 진구 기준 2020년 2100건, 2021년 6237건에 불과했던 신고 건수가 2022년 1만 3420건으로 증가했다.
신고 건수에 따른 평균치를 냈을 때 무려 1억 9천만원어치의 신고를 한 셈이이었다.
듣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금액을 물게 한 결과, 부산 시내는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자랑했다.
횡단보도 앞에 선 라이더들은 차분히 신호를 기다렸으며 번호판을 가린 오토바이들도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진짜 금융 참교육이지",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우리 동네도 원정 와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