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뉴논스톱' 정다빈, 남자친구 집에서 사망...모친 4년 만에 다른 남자와 영혼결혼식 올려줘

MBC '다시, 스물 2부'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톡톡 튀는 매력으로 대한민국 '로코퀸' 자리에 올랐던 배우 정다빈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16년이 흘렀다.


2월 10일, 오늘은 故 정다빈이 세상을 떠난 지 16주기 되는 날이다.


정다빈은 지난 2007년 2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남자친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7세다.


당시 남자친구는 경찰에 "만취 상태의 정다빈을 집으로 데려왔는데 일어나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정다빈 미니홈피


경찰 역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약물 복용 및 타살 흔적 등이 없다는 점을 들어 정다빈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유족들은 "스스로 생을 마감할 이유가 없다"며 시신 부검을 의뢰하기도 해 안타까움을 샀다.


정다빈은 지난 2000년 개봉한 영화 '은행나무 침대2 - 단적비연수'에서 최진실의 아역으로 데뷔하며 '리틀 최진실'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MBC 시트콤 '뉴 논스톱',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 등에 출연해 연이은 흥행으로 대한민국 '로코퀸'으로 자리했다.


MBC


통통 튀는 깜찍 발랄한 매력으로 인기를 끈 정다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과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이후 정다빈의 모친은 결혼을 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딸을 위해 사망 4년 만인 2011년 영혼결혼식을 거행했다.


故 정다빈과 영혼결혼식을 치른 남성은 5살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대구의 한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2002년 원인을 알 수 없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정다빈과 함께 작품을 찍었던 '뉴 논스톱' 출연진들은 MBC '다시, 스물'에 출연해 16년 만에 만나 정다빈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드러내 팬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MBC '뉴 논스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