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누가 훈련시켜 보낸 듯"...13억짜리 '다이아 목걸이' 사라져 CCTV 확인한 경찰이 놀란 이유 (+영상)

Twitter 'RajeshHinganka2'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밤중 보석상에 침입해 수억 원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쳐 간 도둑.


CCTV를 살펴보던 경찰은 마침내 도둑의 정체를 확인하고 허탈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아시아넷뉴스(Asianet news)는 최근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든 절도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마다야프라데시주 경찰 라제시 힌간카르(Rajesh Hingankar)는 지난달 28일 트위터를 통해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최근 절도사건이 발생한 한 보석상의 CCTV 영상이었다.


Twitter 'RajeshHinganka2'


최근 해당 보석상에서는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6,4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사라졌다.


보석상 주인은 이 사실을 깨닫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CCTV를 자세히 살펴보던 경찰은 도난 사건의 범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절도범의 모습이 완벽하게 찍혀있었다.


황당하게도 절도범의 정체는 바로 검고 살찐 쥐였다.



범인은 상점의 천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후 사주경계를 하는가 싶더니 마네킹에 걸려있는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물고 재빨리 천장으로 뛰어올라 사라졌다.


이 장면을 본 경찰관들은 깜짝 놀랐지만, 한편으로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영상을 공유한 힌간카르는 '이 쥐는 누구를 위해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가져갔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Bastille Post


해당 영상은 10일 오후 3시(한국 시간) 기준 약 15만 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누군가 쥐를 훈련시켰을 지도 모른다", "뒤에서 조종하는 로봇 쥐일 수도", "곧 밸런타인데이라 여친에게 선물하려고 한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