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언론시사회서 유아인이 '헤롱헤롱' 언급하자...대선배 황정민은 이렇게 사태 수습했다

사진=인사이트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받는 유아인...'베테랑' 언론시사회 재조명됐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다.


지난 8일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라며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유아인과 황정민이 지난 2015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 언론시사회에서 나눈 대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영화 '베테랑'


유아인은 '베테랑'에서 처음 악역에 도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마약에 중독된 재벌 3세 역을 뛰어나게 소화해 눈길을 모았다.


언론시사회에서 유아인은 완성된 '베테랑'을 본 소감을 말하던 중 "저도 약간 긴장하면서 헤롱헤롱한 상태에서 봤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황정민은 "헤롱헤롱 하시다니, 혹시 약하신 거냐"라고 웃으며 말했고, 유아인은 "어우. 큰일 날 말씀을 하시고. 광기의 비결은 약인 것 같다. 너무 힘쓰고 광기 어린 악역은 좀 전형적일 것 같아서 힘을 많이 빼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영화 '베테랑'


8년 전 일이지만, 마약을 연상하게 하는 두 사람의 대화에 누리꾼은 "괜히 소름 끼친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유아인의 해외 도피 가능성을 우려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하고자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상태다.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