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배우 박보영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9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배우 박보영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극복 성금으로 3000만원을 맡겨왔다고 밝혔다.
박보용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진으로 모든 것이 파괴된 모습에 큰 슬픔을 느꼈다. 조금이나마 피해를 극복하는 데 도움 되기를 기도한다"라는 메시지를 희망브리지에 전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재난 때마다 일상을 잃는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는 박보영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식량, 의약품, 의류 등 구호물자를 신속하게 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보영은 지난해 동해안 산불 초기 성금 5000만원을 비롯해 2020년 집중호우 때 2000만원을 희망브리지에 기부한 바 있다.
박보영은 희망브리지 고액 기부자 명단인 '희망브리지 아너스 클럽' 회원이기도 하다.
한편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서 지난 6일 진도 7.8의 강진과 수백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1만 5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