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웰메이드 드라마로 꼽히는 tvN '비밀의숲'이 돌아온다.
다만 주인공은 조승우도, 배두나도 아니다. 바로, 얄밉지만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서동재 검사'를 연기한 이준혁이 주인공이다.
9일 배우 오디션 정보 사이트 '픽썸'에는 비밀의 숲 스핀오프 시리즈인 '좋거나 나쁜 동재' 오디션 일정이 올라왔다.
지난해 12월, CJ는 2023년 콘텐츠 라인업 공개에서 '비밀의 숲' 스핀오프 제작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때 한차례 비밀의숲 스핀오프 제작이 화제가 됐는데, 이번에 베일을 살짝 벗었다.
제작사는 스튜디오드래곤이다. 감독과 극본은 진창규 프로듀서가 맡는다. 진 프로듀서는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군검사 도베르만' 등을 연출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주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서동재 검사를 가장 잘 이해하고 연기할 사람은 배우 이준혁 뿐이어서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이준혁이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준혁은 현재 영화 범죄도시3를 촬영 중이며, 예정된 다른 영화 작품이나 드라마는 없다. 이 때문에 비밀의숲 팬들은 서동재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드라마 비밀의숲은 감정을 느낄 수 없는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여형사 한여진(배두나)의 활약이 돋보이는 드라마다.
2017년 방영된 시즌1에서는 두 주연과 더불어 이준혁, 유재명, 신혜선 등도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후반부 이창준(유재명) 검사의 '큰그림'과 마지막 독백은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로 칭송받고 있다.
2020년에는 시즌2가 방영됐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