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온라인 쇼핑몰서 산 옷이 배송왔는데, 보풀 다 일어난 티에 '연습장 찢어 만든 택'이 달려있었습니다"

네이트판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온라인 쇼핑몰에서 옷을 구매한 소비자 A씨는 제품을 받아보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구매한 새 옷은 여러 번 입은 것처럼 보풀이 가득했고, 상품택은 메모장을 오려서 쓴 듯한 뉘앙스를 풍겼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새 옷을 구매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은 소비자 A씨의 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을 분노케 했다.


A씨가 올린 글은 9일 오후 3시 기준 21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 선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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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 A씨는 "이게 새 옷으로 보이세요?"라고 물으며 배송받은 목폴라 티셔츠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베이지색 티셔츠는 전반적으로 보풀이 가득한 모습이다. 여기에 상품택은 연습장을 오려 만든 듯 어색한 모양새다.


A씨는 "살다 살다 연습장 택은 처음 보고, 보풀 뭐죠? 이게 새 옷이랍니다"라며 "저는 그냥 연습장 택이 있나 궁금도 했고, 새 옷인데 보풀이 딸려오는 옷도 요새 있나 해서 그저 너무너무 궁금할 뿐입니다"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어 "요새 트렌드를 전혀 모르는 저는 반품 신청했네요"라며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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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함께 A씨는 자신의 구매 내역도 인증했다.


구매 내역에 따르면, 지마켓으로 보이는 사이트에서 A씨는 해당 목폴라 티셔츠를 구매했으며 현재 반품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황당한 사건에 누리꾼들은 "아무리 싸도 입던 걸 주네", "택 보고 헛웃음 터졌다. 구제샵에서도 안 살거 같다", "구매자를 호구로 보네", "이건 진짜 심했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마켓은 온라인 쇼핑 중개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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