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학교 갔다가 돌아오면 숙제도 하지 않고 침대에 누워 "배 아프다"고 하는 딸을 혼냈던 엄마.
엄마는 그런 자기 행동을 평생 후회하게 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16살 소녀가 '난소 난황낭종양'을 진단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사는 16살 소녀 A양은 오랜 시간 복통을 앓았다.
A양은 엄마에게 "배가 너무 아프다"고 했지만, 엄마는 그저 생리통인 줄 알고 진통제만 줬다.
A양의 엄마는 딸이 약을 먹고도 계속 아프다고 하자 공부가 하기 싫어 꾀병을 부리는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A양은 평소보다 더 심한 복통을 느꼈고 결국 지난 5일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검사 결과 A양의 오른쪽 난소에서 직경 10cm의 악성 난소 종양이 발견됐다.
난소 난황낭종양은 악성 난소 종양의 1%를 차지하며 전이가 빨라 위험한 질병이라고 한다.
산부인과 의사는 "초기에는 복통, 발열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서둘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