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시속 160km를 넘는 강속구를 던져 팬들의 기대감이 높은 한화 이글스 신인이 코치진·팬들을 뒷담화하다 걸렸다.
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자신을 피칭 애널리스트라 주장하는 A씨의 김서현 관련 글이 확산했다.
A씨는 김서현의 인스타그램 부계정이라고 주장하며 캡처사진을 공유했다.
A씨가 공개한 캡처사진에 따르면 계정 주인은 "코치는 늦었다고 XX 지각 안하면 밥 안먹었다고 XX"이라며 "XX 사람들은 11번 왜 달았냐고 XX, 아니 XX 뭐가 되는 건데 X같네. 담배를 왜 계속 피우게되는지 이해되네"라고 썼다.
코치진과 팬들에 대한 뒷담화를 한 것이다.
이 계정의 주인은 11번 논란에 대한 사진을 캡처하며 불만을 내뿜었다. "덕분에 11번이 싫어졌다. 내가 좋아하는 번호(인데) 존중 따위 ×× 주는"이라고 썼다.
해당 계정은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됐다. '손절' 이야기까지 나왔다. 한화 팬들은 물론 다른 9개 구단의 팬들도 크게 분노했다.
이날 대전일보는 한화 이글스가 즉각 진상 조사에 나선 뒤 해당 계정이 김서현의 계정이 맞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한화 측은 내부적으로 계정에 쓰인 글에 대한 검토에 돌입했으며, 추후 주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김서현은 18세 이하 야구월드컵(WSBC U18)에서 시속 162km 직구를 뿌려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