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연락 두절됐던 튀르키예 한국인 유학생 소재 확인...대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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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튀르키예에서 강진이 발생한 뒤 연락이 두절됐던 한국인 유학생의 소재가 파악됐다.


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한인회-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어제 A씨가 하타이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연락이 되시는 분이 있으면 한인회 혹은 대사관으로 연락바랍니다"라고 게재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하타이주(州)를 여행 중이던 우리 국민 (2명 가운데) 1명은 연락이 두절됐다가 현재 이어졌다. 무사히 대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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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뒤 연락이 두절됐다가 재개된 우리 국민은 튀르키예 현지 대학을 다니는 유학생으로서 현지 우리 공관의 안내에 따라 '안전 지역'으로 대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1명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현지 우리 공관에서 계속 연락을 시도 중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 체류 우리 국민 가운데 일부 부상자가 발생하긴 했으나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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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교민은 총 3500여명 정도로 2500여명이 이스탄불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 인력 급파와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어젯밤 긴급구호대 파견을 위한 선발대 3명이 현지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