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튀르키예 '7.8 강진' 직전 수백마리 새떼 울부짖으며 날아올라...소름 끼치는 현장 영상

Twitter 'choudhry_d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새벽 4시,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7.8 강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미 4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WHO 측은 구조 작업이 계속될 수록 사망자는 2만 명까지 늘어날 것이라 예측해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됐다.


현재 튀르키예에서는 이번 강진으로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해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안타까운 재난에 많은 이들이 함께 가슴 아파하고 있는 상황에서 튀르키예 강진 직전 포착된 기이한 현상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 상에 공개돼 관심이 집중됐다.


Twitter 'choudhry_dn'


7일 트위터 계정 'choudhry_dn'에는 "새들은 튀르키예 지진 직전 특이한 행동을 보였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수백 마리의 새 떼가 하늘을 배회하며 울부짖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을 경악게 했다.


영상 속 새들은 정신없이 하늘을 날아다니는가 하면 함께 모여 미친 듯이 소리를 내 우는 등 기이한 행동을 취했다.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분주하게 주변을 날아다니는 새들을 본 누리꾼들은 "대지진 전조 현상인 듯"이라고 입을 모으며 소름 끼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은 엄청난 자연재해가 발생하기 전 동물들이 먼저 이를 눈치채고 이상 행동을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쓰나미나 화산 분화, 지진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예민한 동물들이 먼저 높은 곳 혹은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한다는 것이다.


지난 2014년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폭풍이 오기 24시간 전 새들이 이를 미리 감지해 폭풍을 피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한편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강진은 7.5 규모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더 큰 피해를 발생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