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엄마 불쌍해서 어떡해..." 장우혁 모자의 마지막 꽃구경, 모두가 오열했다

ENA '효자촌'


'꽃구경'하며 눈물 터트린 장우혁 모자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장우혁 모자가 꽃구경을 하며 눈물을 터트렸다.


지난 5일 방송된 ENA '효자촌' 10화에서는 효자촌 내에서 작별하게 된 장우혁 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장우혁 모자에게 효자촌 생활이 마지막이라며 작별을 알렸다.


ENA '효자촌'


장우혁의 어머니는 제작진에게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 언제 이런 기회가 또 있겠냐"라며 덤덤하게 얘기했다.


또한 어머니는 장우혁에게 "우리 이제 헤어질 때 됐다"라며 "오늘 (집에) 갈지도 모른다. 많이 놀았지 않나. 좀 아쉽기는 하지만 헤어져야한다. 이제 너하고 나하고"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장우혁은 해당 프로그램 내 작별 의식인 '꽃구경'을 가기 전 미역국을 끓여 어머니에게 마지막 식사를 대접했다. 이후 어머니는 효자촌 식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ENA '효자촌'


본격적으로 꽃구경에 나선 장우혁 모자는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눈물 나려고 한다"라며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장우혁은 "평소에 잘 했어야 했는데 여기 와서 (효도) 하려고 하니까 잘 안됐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꽃구경 자리에 도착해 돗자리를 펴고 앉은 이들은 서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ENA '효자촌'


애틋한 대화 나누며 오열한 장우혁 모자


장우혁의 어머니는 "내가 생각을 했는데 해가 넘어가는 것은 우리가 헤어지는 걸 비유하는 거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그녀는 "지금처럼 그렇게만 하면 더 바랄게 없다. 건강하고 잘 살아라. 나한테는 그리 많이 신경 잘 안 써도 된다. 너만 잘 살면 된다"라며 아들 장우혁에게 '효자촌'에서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어머니는 "사람은 만나면 헤어지고, 영원이란 건 없다"라며 자신의 철학을 전한 뒤 "사람은 바람처럼 물처럼 그렇게 사는 거다. 흘러가는 대로 그리 살아라. 편하게 살아라. 남들 사는 것처럼 해서 좀 살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아들의 안녕을 바랐다.


ENA '효자촌'


장우혁은 "어떡하냐. 엄마 불쌍해서. 내가 더 잘해줬어야 했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다"라며 통곡했다.


어머니의 말을 듣던 장우혁은 결국 "못 가겠다. 엄마 두고 못 간다. 여기 어떻게 혼자 두고 가냐"라며 오열했으며, 어머니 역시 뭉클한 감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장우혁 모자는 강가 앞에 서서 한참을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아냈다. 해당 장면을 본 MC 데프콘, 안영미, 양치승과 시청자들 또한 크게 슬퍼했다.


ENA '효자촌'


꽃구경을 마친 후, 장우혁은 "(어머니가) 우시는 걸 딱 두 번 봤다"라고 전한 뒤, "제가 참았어야 했는데 떠나는 느낌이 들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그래서 어머니가 우셔서 가슴이 아팠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장우혁의 어머니는 "어린 시절 우혁이를 키울 때 생각이 많이 났다"라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하며 "효자촌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아들이 밥해주고 생활한 거다. 좋았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YouTube '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