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일)

어제 새벽, 유럽서 뛰는 '코리안리거' 중 이번주 유일하게 골 때려넣은 선수 (+정체)

홍현석 / 헨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잠들어 있던 새벽, 유럽 무대에서 뛰는 '코리안리거'가 골을 신고했다.


6일(한국 시간) 새벽 2시 30분, 벨기에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주필러리그 24라운드 헨트 vs 헹크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 헨트 소속 홍현석은 당당히 선발 출전하며 팀 승리를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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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중심이자 에이스인 홍현석은 시작부터 활발히 움직였다. 그리고 필드 위 22명의 몸이 모두 뜨거워지기도 전인 전반 9분, 벼락같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동료가 넣어 준 컷백을 깔끔한 왼발 슛으로 헹크 골망을 갈랐다. 현재 리그 1위 팀을 상대로 보여준 무서운 침착성이 빛나는 골이었다.


이번 주 코리안리거의 첫골이자 유일한 골이었다. 아쉽게도 손흥민, 황희찬, 황인범 등은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기에 축구팬들이 특히 반가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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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헨트는 이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리그 1위 헹크에 밀리며 결국 2대3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홍현석은 이 득점 이외에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풋몹 기준 팀내 평점 1위, 전체 3위를 기록했다.


한편 홍현석은 현대고를 졸업한 뒤 K리그1 울산 현대에 입단했다. 입단 후 유망주들의 해외클럽 임대 시스템에 의해 독일 3부리그 구단의 SpVgg 운터하힝으로 임대를 떠났다.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K리그1로 돌아오지 않고 오스트리아 LASK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2022-23시즌 시작 후 KAA 헨트로 이적해 주전으로 뛰고 있다. 오늘 기준 리그에서만 5득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