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는데 심장 다시 뛴 할머니...이틀 더 살다 숨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미국에서 사망선고를 받은 60대 여성이 장례식장으로 옮겨졌으나 뒤늦게 살아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다시 호스피스 병실로 돌아가는 일이 발생했다.


할머니는 이틀을 더 살다가 가족들 곁에서 눈을 감았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N은  아이오와주 글렌오크스 알츠하이머 전문 요양원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66세 여성이 사망 진단 후 다시 살아난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할머니는 지난 올해 1월 3일 오전 6시 간호사는 환자의 입과 눈에 움직임이 없고, 지난 올해 1월 3일 오전 6시 간호사는 환자의 입과 눈에 움직임이 없고, 숨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청진기로도 맥박이 잡히지 않았고 복부에서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아 요양원 측은 사망 진단을 내리고 가족들에게 이 소식을 전한 후 장례절차에 들어갔다.


오전 7시 38분 장례식장과 화장터에서 온 장의사와 간호사가 시신을 옮기기 전 재차 확인하고 사망으로 보고했다.


약 50분 뒤인 8시 26분경 시신 운송 가방을 연 장례식장 직원은 여성의 가슴 움직임과 숨소리를 포착해 급히 911과 호스피스에 전화를 걸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곧장 응급실로 이송된 여성은 숨은 쉬고 있었지만 반응은 보이지 않는 상태였고, 지침에 따라 다시 호스피스로 옮겼다.


여성은 이틀이 지난 5일 호스피스에서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숨을 거뒀다.


시설 측은 아이오와주 검사항소부(DIA)에 이 사건을 보고했다. DIA는 요양 시설에 벌금 1만 달러(약 1250만원)를 부과했다.


DIA는 요양 시설에 내린 위반사항에 대해 '적절한 관리와 서비스를 위한 적절한 지침을 내리지 못함'으로 명시했다.


요양 시설 측은 "우리는 그들의 임종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든 직원은 임종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을 받는다"고 말했다. 장례식장 측은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