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오늘 복권 사보렴"...할아버지 말 들었다가 448억 당첨된 18세 소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복권을 산 18세 소녀가 무려 448억 원에 당첨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은 온타리오주 수세인트마리에 사는 줄리엣 라무르(18)가 448 억원에 달하는 복권에 당첨됐다고 전했다.


그가 태어나 처음으로 산 649로또는 1등에 당첨됐다. 그렇게 라무어는 4,800만 캐나다달러 주인공이 됐다.


달러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는 캐나다 복권 역사상 역대 최연소 1등 기록이다.


649는 1번부터 49번까지 숫자 중 6개의 숫자를 맞추는 복권으로 1등 당첨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


라무르는 법적으로 복권 구매가 가능한 18세가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큰 행운을 얻었다


그녀는 "당첨된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BBC


그러면서 라무르는 복권을 사게 된 흥미로운 과정도 밝혔다. 그녀는 지난달 초 아이스크림을 사기 위해 상점을 갔다가 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이날 할아버지는 라무르에게 "이제 18세도 됐으니 로또를 사서 운을 시험해보라"고 했고, 라무르는 할아버지의 말대로 복권을 샀다.


그녀는 복권을 산 사실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지난달 8일 아르바이트하는 약국에서 당첨 사실을 알고 놀라 깜짝 놀랐다. 당첨 사실을 함께 들은 동료들도 너무 놀라 무릎을 꿇었다고 한다.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 중인 라무르의 꿈은 의사다. 그는 "의과대학에 진학해 의사가 되기 위해 당첨금을 쓸 것"이라며 "가족과 세계여행도 하고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