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영하 17도의 추위에 산책하러 가자고 조른 '산책냥이'의 반응이 미소를 짓게 한다.
녀석은 한겨울의 찬바람을 맞자마자 180도 다른 태도를 보였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고양아친구할래?'에는 "영하 17도에 집 나간 고양이 반응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고양이 '호둥이'가 집사에게 산책하러 가자고 조르는 모습이 담겼다.
집사는 영하 17도의 매서운 추위가 걱정됐지만, 계속되는 호둥이의 부탁에 결국 산책을 나섰다.
아파트 공동현관문이 열림과 동시에 찬바람을 온몸으로 맞은 호둥이는 약 1분 전과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호둥이는 찬바람을 맞자마자 그대로 뒤돌아 다시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고 한다.
마치 '집사 말 잘 들을걸'이라고 후회하는 것 같아 보여 많은 집사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라 산책하지 않는다. 고양이의 행동반경은 약 100m 내외로 집 바깥은 자신의 영역 외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종종 강아지처럼 산책과 목욕을 좋아하는 고양이도 있다.
다만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하거나 헤르페스, 칼리시 등의 바이러스 감염 등에 노출될 수 있어 조심하는 게 좋다.
둥이의 집사 또한 "GPS와 새를 보호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방울, 야광볼 등을 몸줄에 일체형을 장착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