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남편이 사진을 이따위로 찍어놨어요" 아내 짜증에 남편이 공개한 반전 사진

YA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여성들에게 여행이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찍지 못하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여자친구 사진 잘 찍어주는 법'과 같은 꿀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남편이 찍어준 여행 사진 때문에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는 한 여성과 이를 반박하며 남편이 공개한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YAN


지난 4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YAN에 따르면 베트남 여성 A씨는 최근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했다.


사진에는 아름다운 푸른 바다와 황금빛 햇살이 잘 담겼지만, A씨는 "사진을 보고 화가 나 눈물이 나오더라"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YAN


그도 그럴 것이, 남편은 아내의 사진을 찍어주면서도 인물이 아닌 배경에만 신경을 쓴 듯했다.


초점이 나간 사진, 역광으로 어둡게 나온 사진이 대부분이었다. 포즈도 취하기 전 막 셔터를 누른 사진도 많았다.


A씨는 포토샵으로 사진을 최대한 살려보려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YAN


그는 어설픈 사진 실력의 남편을 탓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아내의 마음에 공감했다. 하지만 A씨의 남편이 등판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남편은 아내의 짐을 들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옷가지와 짐이 많아 사람인지 옷걸이인지 모를 정도였다. 이 상태로 사진을 찍기에는 무리인 듯하다.


YAN


남편의 사진에는 다른 남성들의 공감이 쏟아졌다. 비슷한 자신의 처지가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남편의 입장도 생각해봐야 한다", "저 상태로 사진 절대 못 찍는다", "아내의 입장도 남편의 입장도 이해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