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만지지 말라는 고양이 만졌다가 '냥펀치' 당한 소녀...아빠는 사과 대신 치료비를 요구했다

Weibo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출입금지' 팻말을 무시하고 집사의 허락 없이 고양이를 만졌다가 '냥펀치' 당한 소녀가 있다.


소녀는 고양이의 날카로운 발톱에 손을 긁히는 상처를 입었다.


이 상처를 본 소녀의 아빠는 크게 화를 내며 집사에게 치료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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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펫샵에 딸 치료비를 요구한 아빠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항저우에 사는 남성 A씨는 최근 딸이 고양이에게 할퀴는 사고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A씨는 유명 펫샵을 찾았다가 딸이 고양이에게 긁혀 오른손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다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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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소녀의 부모는 즉시 광견병 예방접종을 위해 응급실로 향했고, A씨는 다음날 다시 펫샵을 찾아 거액의 치료비를 요구했다.


A씨는 딸이 최소 5번 주사를 맞아야 하므로 주사비 1,600위안(한화 약 30만 원)과 백신 비용 1,900위안(한화 약 35만 원)을 달라고 했다.


이에 펫샵 측은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소녀가 다친 날은 영업하지 않는 날이었다"고 억울해했다.


소녀의 아빠 / Weibo


펫샵 측은 "출입 금지 팻말이 있는 곳에 소녀가 함부로 들어가 다친 것"이라며 "소녀가 어떻게 들어왔는지도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소녀의 위험한 행동 때문에 고양이가 스트레스받고, 고양이를 잃어버릴 뻔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펫샵의 해명에도 A씨는 가게의 태도를 비판하며 "나는 이 상황을 동의하지 않는다.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면서 치료비를 계속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