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이모가 '1300억' 꿀꺽...가족 믿었다가 뒤통수 맞은 김완선, 속내 털어놨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김완선이 전성기 시절 13년간 단 한 푼도 정산 받지 못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3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사에 의욕이 부족하다!? 진정한 '나'를 잃어버린 한 톱스타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자신의 동생과 함께 스튜디오를 찾은 김완선이 오은영 박사에게 속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김완선 동생은 "언니가 답답하다. 매사에 의욕이 부족하다"라며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힘없이 앉아있던 김완선은 "왜 나한테 정산 안 해주냐고 말해본 적이 없다"라며 "그냥 믿었던 것 같다. 그래도 가족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김완선은 "(돌이켜보면) 난 약간 그냥 로봇 같은 존재였다"라고 지난날을 떠올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오은영 박사는 "얘기를 쭉 들어보니까 정서적으로 탈진이 된 상태인 것 같다"라면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게 현재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김완선은 1986년 연예계에 입문해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리듬 속에 그 춤을', '가장무도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그는 자신의 이모이자 한국 최초 여성 매니저인 한백희와 13년간 함께 일을 해왔으나 수익을 단 1원도 정산 받지 못했다.


당시 '한국의 마돈나'로 큰 인기를 얻었던 김완선은 매년 100억원 이상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TV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