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기습적인 한파로 한국은 물론 옆 나라 중국과 일본 등이 극심한 추위에 시달렸다.
특히 아열대 기후인 대만은 올 겨울 최강 한파로 기온이 뚝 떨어져 이틀간 146명이 사망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유례 없는 한파에 놀란 시민들이 외출을 삼가고 있는 가운데, 대만의 한 해산물 시장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은 시장에서 과일을 파는 노점상 앞에 비키니를 입은 여자 알바생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만의 기온은 10도 아래로 떨어져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시민들이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나오지 않았다.
길에 사람들이 없어 장사가 잘 되지 않자 과일 노점상 주인은 손님들을 끌어 모을 특별한 이벤트를 계획했다.
바로 비키니를 입고 몸매를 드러낸 여자 알바생을 고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길에서 옷을 벗어 던지고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이는 파란색 비키니를 착용한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성은 옷을 다 벗은 후 운동화를 벗고 하이힐까지 착용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한 시민이 여성의 사진을 SNS에 공개하면서 많은 누리꾼들이 노점상 장소가 어디냐고 문의가 빗발쳤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인의 바이럴 마케팅이 성공할 것 같다"며 "곧 줄 서서 사람들 기다릴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날씨에 비키니를 입혀 사람들을 모으는 건 너무 한 거 아니냐"며 비판적인 시선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