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저 진짜 엄마 맞아요"...23살인데 17살짜리 여고생 딸이 있는 여성

TikTok 'hunterenelson'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선생님, 저 진짜 엄마 맞아요. 6살 차이인 것도 맞는데, 진짜 엄마예요"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17살 소녀의 엄마인 23살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23살의 헌터 넬슨(Hunter Nelson)은 17살 소녀의 '진짜 엄마'다.


TikTok 'hunterenelson'


6살 때 출산을 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헌터 넬슨은 17살 여고생의 엄마가 된 걸까.


여기엔 가슴 아프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


헌터 넬슨은 2015년 아빠가 숨지고 몇 달 전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고 고백했다.


TikTok 'hunterenelson'


이후 그녀는 이복 여동생에 대한 법적 양육권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녀는 이복 여동생을 위탁 보호소에 보낼 수 있었지만,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선물해주기 위해 어린 나이이지만 엄마가 되기로 했다.


헌터 넬슨은 나이 때문에 종종 교사와 학부모들로부터 무시당한다고도 했다.


학부모 행사에 가면 '몇 학년이니?'라는 질문을 제일 많이 듣는다고.


TikTok 'hunterenelson'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헌터 넬슨은 딸이 된 이복 여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녀는 딸과 거짓말, 담배 술 금지라는 규칙을 정하고 소통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했다.


헌터 넬슨의 사연에 대부분의 누리꾼은 "나이는 어리지만, 정말 현명한 엄마가 될 것", "두 사람의 앞으로를 응원한다" 등의 따뜻한 말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