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생리해→성인용품점 가자"...초6 금쪽이, 꽈추형에게 성교육 받은 사연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진단받고 치료 중인 금쪽이가 성인물에 노출돼 우려를 자아냈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성적 호기심이 왕성한 초등학교 6학년 금쪽이 때문에 고민에 빠진 부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쪽이 엄마는 욕실에 아이가 들어가자 문에 딱붙어 몰래 엿듣는 행동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금쪽이가 부모 휴대폰을 가져가서 수차례 청소년관람불가에 해당하는 영상을 시청했던 터라 노심초사했던 것이다.
실제로 관찰 VCR에서 포착된 금쪽이의 모습은 평범하지 않았다. 금쪽이는 휴대폰을 하던 중 돌연 생리를 한다며 생리대를 사달라고 했다.
또 금쪽이는 부모에게 "엄마 아빠도 우리 없을 때 하냐"라고 묻고, 길 걷다가 성인용품점에 들어가자고 조른 적도 있었다.
금쪽이 아빠는 "태블릿 PC로 남녀 성관계 장면을 보고 있더라. (기록을) 지웠는데 나중에 보니 또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한 번 몰입하면 끝장을 보는 애인데 조금씩 이야기해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심각성을 인지했다.
오은영 박사는 지금이 금쪽이의 성교육 적기라고 판단했다. 오 박사는 "성관계, 성행위, 이로 인해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대비, 대책 위주로 성교육을 한다고 생각해라"라며 "근데 그게 전부가 아니라 나의 신체를 이해하는 과정부터 시작하라"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이버 음란물, 이런 것들도 사실 가르치셔야 한다.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금쪽이는 친구와 함께 '꽈추형'으로 유명한 비뇨의학과 홍성우 원장에게 성교육을 받았다.
홍성우 원장은 금쪽이에게 신체기관의 명칭, 아기가 생기는 과정 등을 설명해줬고, 금쪽이는 포경수술을 하는 이유를 비롯해 몽정, 발기의 이유를 물으며 학구열을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