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호주에서 역대급 복권 당첨금의 주인공이 나와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3일 호주판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 밤 호주의 한 워킹맘이 파워볼 추첨에서 1등의 행운을 거머쥐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 에추카(Echuca)에 사는 익명을 요구한 워킹맘 A씨는 2일 오후 호주 파워볼 추첨을 통해 전국 유일 1등 당첨자가 됐다.
1등 당첨금은 무려 4,000만 달러(한화 약 347억 6,360만 원)에 달한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힘들게 일해야 했던 그녀는 하룻밤 사이에 백만장자에 등극했다.
A씨는 "'맙소사! 세상에!'라고 외쳤다. 나는 당첨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처음에는 사기인 줄 알았다"라면서 "실감이 안 났다. 너무 떨려서 기분이 이상했다. 온몸이 마비되는 듯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과 나는 어젯밤 잠을 한숨도 못 잤다. 남편과 나는 목표가 있었고 어떻게 달성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복권 1등에 당첨되자마자 직장을 그만두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A씨는 "맙소사, 직장을 그만둘 수 있다!"라면서 기쁨의 외침으로 부러움을 샀다.
그녀는 주택담보대출을 모두 갚고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온라인을 통해 파워볼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첨 번호는 7, 35, 31, 2, 24, 21, 15, 파워볼 번호 1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