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러시아 여성이 한국인 남친과 성관계하고 나면 매번 듣는다는 질문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진격의 언니들'에 나온 외국인 DJ 피치가 편견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는 외국인 DJ 피치가 출연했다.


순정 만화 속 여자 주인공처럼 예쁜 외모를 가진 피치는 K-POP에 빠져 5년 전 한국에 왔다고 한다.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이날 피치는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일부 한국 남성들에게 성희롱당했다고 폭로했다.


피치는 "남자들이 자꾸 '얼마냐'고 물어본다"며 "여기(술집)에서 일하냐, 아가씨냐, 너랑 술 마시려면 얼마냐" 등의 질문을 받는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피치는 '원나잇 안 하냐? (안 하는데) 왜 이렇게 생겼냐'는 무례한 질문까지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채널S '진격의 언니들'


피치는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원나잇도 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난 안 한다"며 무례한 사람들에겐 시원한 욕설을 날리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 국적을 밝히기 망설이면서 "러시아 여자들이 쉬운 여자 이미지가 있다"고도 호소했다.


쉬운 여자 이미지 때문에 친구 등과 밥 먹을 땐 꼭 더치페이한다고. 밥을 사준 뒤 왜 자기랑 사귀지 않냐고 따지는 남자들도 있었다고 한다.


채널S '진격의 언니들'


한국인 남자친구가 생길 때마다 꼭 듣는 질문이 있다고도 털어놨다.


만나는 남자친구마다 '성기 크기가 어떻냐, 나는 작지 않냐, 괜찮냐' 등의 질문을 들었다고 한다.


이를 들은 MC 박미선은 "'너 정말 작아'라고 말해주지 그랬냐"면서 함께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피치는 "한국 밉지 않다. 음식도 좋고 깨끗하고, 사람도 착하다"며 한국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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