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운영하는 30대 사장님이 직접 겪은 장단점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한 숙박업자가 방값을 올릴수록 달라지는 손님들의 태도에 대해 전했다.
최근 유튜브 '탐구생활 - 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 채널에는 모텔을 인수해 한 달에 4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는 30대 여인욱 대표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 속에서 여인욱 대표는 호텔을 운영해 보며 겪은 장단점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했다.
그는 "제가 겪은 바로는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는 손님들은 더 힘들다"라고 전했다.
여인욱 대표는 "객단가가 높으면 오히려 더 매너를 지키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숙박료 객단가를 3만 원으로 책정했던 개업 초기에는 20대 초반 커플들이 많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가격 높아지면 방 더 깔끔하게 써"... 숙박업자의 솔직 고백
그는 "객실 쓰고 나간 거 보면 난리가 나 있었다. 거의 폭파돼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여인욱 대표는 "가격이 낮으면 공사하려고 출장 오신 분도 많이 오고. 그럼 담배 엄청 많이 피워요. 흡연하지 말아달라고 해도 들어가면 담배 냄새가"라고 밝혔다.
그는 객단가를 올린 뒤 방을 비매너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싹 사라졌다고 전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여인욱 대표는 "20대 후반, 30대 분들은 굉장히 깔끔하게 쓰더라. 객단가가 더 높아지면 (방을) 깔끔하게 쓴다. 심지어 쓰레기를 정리해서 분리수거한 뒤 문 앞에 놔둔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금액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그에 맞는 품위를 가지고 있다. 모든 게 선순환으로 구조가 흘러간다"라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공감한다", "진짜 안 겪어 본 사람은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