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31·올림피아코스)가 K리그1 복귀를 추진 중이다.
2일 축구 전문 매체 베스트 일레븐은 황의조가 6개월 '서울 임대'를 거의 확정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의조는 현재 '뛸 수 있는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황의조는 그리스 클럽 올림피아코스 임대가 종료됐는데, 규정상 더는 유럽에서 뛸 수 없기 때문이다.
황의조가 FC서울과 협상 중이라는 사안에 대해 FC서울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황의조 임대 영입을 추진 중인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낼 방안을 찾고 있다"며 "계약 기간을 떠나 황의조가 온다면 팀에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지난해 8월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 2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이적했다.
이후 올림피아코스 소속으로 임대돼 경기를 뛰었지만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고전을 겪고 있다.
현재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올 시즌 공식전 12경기에서 득점 없이 도움 1개를 기록 중이다.
결국 황의조는 경기에 출전하며 폼을 끌어올릴 수 있는 팀을 찾아 FC서울에서 경기력을 회복한 후 다시 유럽에 도전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황의조가 K리그로 복귀한다면 이는 지난 2017년 성남FC 소속으로 뛴 후 약 6년만이다.
임대가 빠르게 진행되면 황의조는 일본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받고 선수단에 합류해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