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1대1 과외 요청하는 학부모에게 '영어 전국 1타' 조정식이 부르는 과외비 수준 (영상)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등 스타 강사의 줄임말 '일타 강사'...수능 1타 영어 강사 조정식이 1대1 과외 요청 받았을 때 부르는 금액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메가스터디 소속 수능 영어 일타 강사인 조정식이 고액의 1대1 과외 요청이 들어왔을 때 부르는 금액을 밝혔다.


지난 1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진행한 '수능 일타강사' 부문에 수능 영어 강사 조정식과 국어 강사 김민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타 강사가 무엇이고, 어떻게 정하는지부터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조정식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진행자 유재석은 두 사람에게 "일타 강사가 '1등 스타 강사'의 줄임말이더라. 선정 기준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정은 "현장 강의는 가장 마감이 빨리 되는 사람이고, 인터넷 강의는 가장 매출이 높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조정식은 김민정이 한 말을 듣고 "저는 2017년부터 인터넷 강의를 시작했는데, 그 해부터 지금까지 일타 강사를 유지하고 있다. 처음부터 1등은 아니었고 10등부터 시작해서 10개월 만에 1등까지 올라갔다"고 자신의 커리어를 설명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회당 2억 원 주세요. 아니면 연락하지 마세요'"라고 한다...24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바쁜 강사 생활


커리어를 들은 유재석은 "거금을 들고 와서 1대 1 과외를 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던데"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자 조정식은 "저는 그래서 거절할 생각으로 '회당 2억 원 주세요. 아니면 연락하지 마세요'라고 하고 전화를 끊는다"고 말했다.


조정식이 고액 과외를 거절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다. 그중에서도 시간이 없는 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는 일과에 대해 "짬이 나면 계속 공부를 한다. 저는 지금도 운전해주시는 실장님이 따로 계신다. 차를 타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시간을 버릴 수가 없다. 교재 작업부터 원서 읽는 것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하는 공부는 방대하거나 학식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대신 수험생이 필요로 하는 부분까지 정해진 부분을 계속 파고들어 가야 한다. 수험생 시절보다 지금 훨씬 더 공부를 많이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저는 최근 5년 기출문제의 번호, 정답, 선지까지 기억하지 못하면 강단에 서지지 말라는 얘기를 자주 한다. 저 같은 경우는 2011학년도부터 지금까지 15년 치 정도는 머릿속에 있다"며 "처음 보는 문제라도 바로 겹치는 기출을 떠올릴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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