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넷플릭스 '피지컬: 100'에서 여성 참가자에게 패배한 남성 참가자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피지컬: 100' 3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1대 1 데스매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채완기 주짓수 선수는 김다영 스턴트 배우와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다.
채완기는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고 마른 김다영이 만만했는지 물을 튕기며 여유를 부렸고 "피서지 같다"라는 평까지 흘러나왔다.
하지만 김다영이 공을 들고뛰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채완기는 어떻게든 공을 빼앗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다영이 공을 품에 안은 뒤 엎드린 자세로 버티면서 승리했고, 채완기는 패배의 쓴맛을 제대로 봤다.
편집상의 문제로 경기 전 과정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주짓수 선수가 여자한테 공 하나 못 빼앗냐"라고 비아냥거렸다.
일부 누리꾼은 "주짓수 선수 타이틀이 민망하다", "경기 초반에 여친이랑 놀러 온 줄 알았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반면 채완기가 눈치를 많이 살핀 것 같다는 주장도 나왔다. 의도적으로 실력 발휘를 다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영상만 봐도 기술은 안 쓰고 공만 빼내려 했는데 방심하다 진거다", "괜히 남자가 여자 이기려 든다고 할까봐 살살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