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성기 확대'에 관심을 보여오던 헬스 유튜버가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사망 당시 그는 상의만 입은 채 쓰러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전날(30일) 레오 렉스(Leo Rex)로 알려진 라이스 압달라 알가즈(Laith Abdallah Algaz, 34)가 태국 파타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레오는 12만 구독자가 있는 헬스 유튜버로 다양한 건강 정보를 공유해 왔다.
그 중에서도 '성기 확대'에 대한 영상이 특히 인기가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친구인 아이차 후메라 라타나판(Aicha Humera Rattanaphan)에 의해 발견됐다.
레오가 연락이 되지 않자 그가 머물고 있던 곳에 찾아갔다가 숨져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4시간 전 이미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이한 점은 레오가 하의를 벗고 검은색 셔츠만 입은 채 엎드린 상태로 발견됐다는 것이다. 이때 왼쪽 눈에 멍이 들어 있었으며 입과 코 등에서 혈흔이 흘러나오고 있었다고 한다.
방 안에는 옷가지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으며 욕실의 선반과 화장실 일부가 파손되어 있었다.
또한 테이블 위에 수면제, 스테로이드, 대마초, 항우울제 등 다양한 약물이 발견됐다.
경찰은 마지막에 한 여성이 그와 함께 있었다는 점에 주목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