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매달 음원수익만 40억"...아이돌 뺨치게 돈 휩쓸어가는 남자 가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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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급으로 음원 수익 벌어들이고 있는 유명 남자 가수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한 음원 유통 관계자가 음원 차트 수익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음원 전쟁'을 주제로 음악과 관련된 저작권과 수익, 현재 음원 시장의 마케팅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음원 유통 관계자는 "음원 차트 한 달 동안 20위권 안에 들면 보통 (수익이) 1억 원 정도 발생한다"라고 언급했다.


MBC 'PD수첩'


이어서 그는 '음원 강자' 임영웅을 언급했다, "임영웅 같은 경우에는 지금 TOP100에 거의 20여 곡이 들어있다. 이 경우 보통 한 달이면 한 30~40억 원을 가져간다"라며 음원으로 얻는 막대한 수익에 대해 전했다.


관계자는 "아이돌과 임영웅은 동급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전했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대부분의 음악 사이트들은 곡별 재생 횟수에 비례해 수익을 배분하며, 음원 수익의 약 6.25%가 가수에게 돌아간다.


MBC 'PD수첩'


'바이럴 마케팅' 언급한 음원 유통 관계자


음원 순위는 대중과 팬덤 사이에서 노래의 흥행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됐으며, 이 때문에 음원 제작자들은 100위권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쟁탈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실정 때문에 각종 소속사들은 음원 차트 순위권에 들기 위해 치열한 '바이럴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관계자는 차트 속에 있는 가수 6명을 지목하며 이들이 바이럴 마케팅을 했다고 주장했다.


MBC 'PD수첩'


바이럴 마케팅이란 구독자가 100만 명에 달하는 SNS 페이지를 이용해 신곡을 추천하는 홍보 콘텐츠로 마케팅을 하는 것을 말하며, 이는 철저한 기획 하에 이뤄진다.


관계자는 바이럴 마케팅에 대해 "구독자가 100만 명에 달하는 SNS 페이지를 이용해 신곡을 추천하는 홍보 콘텐츠로 마케팅을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MBC 'PD수첩'


그는 "발매일에 집중적으로 (소속사가) 5000만 원에서 1억 원을 쓴다. 그러면 음원 차트에 등장한다"라고 덧붙였다.


'PD수첩' 측은 업무 제휴 계약서를 공개하며 "차트 100위 내에 한 달간 유지되면 바이럴 마케팅 업체에 음원 수익을 나눠주는 계약도 이뤄주고 있다. 바이럴 업체가 양산형 발라드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라며 바이럴 마케팅이 주가 돼버린 음원 차트의 생태계에 대해 전했다.


YouTube 'MBC PD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