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술 취한 여성 억지로 차에 태워서 끌고 가는데 라이브 중계만 한 인기 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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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술에 취한 여성이 도움을 호소하는 와중에도 라이브 중계만 한 BJ가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최근 중국에서 있었던 생방송 논란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설 연휴, 후난성 창사시의 한 번화가에서 발생했다.


이날 BJ는 거리를 돌아다니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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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한 여성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를 따라 가보니 두 명의 남자가 한 여성을 양쪽에서 잡고 끌고 가려는 듯 보였다.


여성이 따라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소리를 질렀지만 남성들은 여성을 놔주지 않았다. 신발이 벗겨질 정도로 발버둥 치는 상황이 이어졌다.


그런데 현장에 있던 행인들은 모두 이 모습을 보고도 말리지 않았으며 심지어 BJ는 생방송으로 중계하기 까지 했다.


당시 접속해 있었던 인원은 1천 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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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남자들이랑 여자의 관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데 개입할 수는 없다", "오히려 범죄에 휘말릴 수도 있다", "지켜본 사람이 많은데 왜 이 BJ만 욕을 먹어야 하냐"며 BJ를 옹호했다.


그러나 대부분 "경찰에 신고는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적어도 생방송은 종료했어야 한다" 등 BJ의 행동을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