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지난해에만 차에 368억 쓴 베트남 'G7 커피' 회장님의 슈퍼카 컬렉션 수준 (사진 13장)

(좌) 쭝우웬 G7 커피 / Vietnam Investment Review, (우) AutoPr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G7'이라는 인스턴트 커피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베트남의 인스턴트 커피 'G7' 커피는 한때 베트남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기념품으로 꼽히다 2020년 한국에 진출해 이제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익숙한 커피 브랜드가 됐다.


G7은 베트남 최대 커피 전문점 쭝우웬(Trung Nguyen)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당레웬부(Dang Le Nguyen Vu) 대표가 만들었다.


'베트남 커피 재벌'이라는 별명처럼 부 대표는 엄청난 자산가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그의 슈퍼카 컬렉션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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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YAN은 슈퍼카 마니아로 알려진 부 대표가 2022년에 구입한 차량만 거의 70대에 달하며 총 가치가 7,000억 동(한화 약 368억 원) 이상이라고 전했다.


부 대표가 2022년 처음 구입한 자동차는 포르쉐 911 카레라 4S로 해당 모델은 시작가가 85억 7,000만 동(한화 약 4억 5천만 원)이다.


그는 지난해 1월 13일 해당 차량의 번호판 등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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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2022년 한 해에만 포르쉐 15대, 맥라렌 1대, 애스턴 마틴 5대, 포드 7대, 닷지 3대, 페라리 15대, 람보르기니 1대, 아우디 2대, 메르세데스-벤츠 7대, BMW 1대, 마세라티 1대 등을 사들였다.


또한 8대의 일본 스포츠카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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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그의 슈퍼카 컬렉션 중 가장 눈에 띄는 차량으로 맥라렌 세나와 포르쉐 918 스파이더, 포드 GT를 꼽았다.

이 3대의 차량의 가격만 해도 무려 1,500억 동(한화 약 79억 원) 이상이다.


부 대표가 구입한 차량은 언급된 70대 외에도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닥락 중우옌 커피시티에서 프라이빗 슈퍼카쇼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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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 줄지어 주차된 부 대표 소유의 슈퍼카들의 모습은 마치 수십 명의 슈퍼카 동호회 회원들이 모인 것으로 착각할 만큼 어마어마해 놀라움을 안겼다.


부 대표는 자신이 구입한 차량의 차체에 'UN'이라는 글자를 새겨넣는다고 한다.


이전에는 블랙, 실버, 그린, 화이트 등 4가지 색상의 자동차만 구입하는 특별한 취향도 있었다.


매체는 부 대표가 슈퍼카를 사는 것은 취미일 뿐만 아니라 자신을 더욱 효과적으로 마케팅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에 많은 돈을 쏟아부을수록 그와 회사가 관심을 받기 때문이다.


Facebook 'Phan Công Khan'


부 대표는 과거 회사의 연 매출이 5조 동(한화 약 2,63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그중 10%는 슈퍼카 구매에 사용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현지 누리꾼들은 "슈퍼카 매장보다 차가 많을 듯", "재산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한 대만 버려줬으면..."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부 대표는 10년 전인 2013년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개인 자신이 1억 달러(당시 한화 약 1,070억 원)에 달한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 "그보다 몇 배 더 되지만 공개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당시 자산의 대부분을 말을 사서 기르고 커피 여행을 다니는 데 쓴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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