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미국의 유명 트랜스젠더 배우가 안면 여성화 수술 결과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UNILAD)는 최근 미국 배우 딜런 멀베니(Dylan Mulvaney, 26)가 안면 여성화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안면 여성화 수술이란 트랜스젠더 여성 혹은 남성 호르몬으로 남성적인 얼굴을 가진 여성들이 여성적인 얼굴을 갖게 하는 수술로 눈썹뼈, 코, 광대뼈, 입술, 턱 및 사각턱을 재구성해 부드러운 여성의 얼굴로 만들어준다.
멀베니는 지난해부터 성전환을 시작해 매일의 여정을 틱톡 영상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그는 마침내 안면 여성화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6주가 지난 후 그는 놀라운 결과를 공개했다.
약 2분 길이의 영상에는 우아한 청록색 발레복을 입은 멀베니가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검은색 긴 드레스와 진주 목걸이를 매치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속 오드리 헵번을 연상시키는 멀베니의 모습이 보인다.
영상 속 멀베니의 얼굴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수술 전 멀베니는 머리를 기르고 화장을 하며 여성의 옷을 입었지만, 남성적인 얼굴로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
각이 진 턱선은 남자다웠고 높은 눈썹뼈는 강한 인상을 줬다.
지난해 12월 22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수술을 하고 나온 멀베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이다.
붕대 사이로 얼굴선이 부드러워진 것이 느껴진다.
최근 영상 속에서는 원래 여성이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다.
팬들은 멀베니의 놀라운 변화에 감탄하며 용기 있게 안면 여성화 수술의 모든 과정을 공개한 그에게 응원 댓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