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방송 출연 후 '풀소유' 논란으로 자취 감췄던 혜민스님 근황
서울의 고급 주택에 거주하며 일상을 공개한 후 '풀(full) 소유' 논란에 휩싸여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혜님 스님의 활동이 포착됐다.
현재 혜민 스님은 불교 전문지인 법보신문에 '고담혜민 스님의 법화경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며 불자들을 만나고 있다.
혜민 스님은 지난해 12월 28일 1편 '누구나에게 좋은 기도'를 시작으로 지난 9일 2편 '묘(妙)안에 숨은 실상', 지난 21일 3편 '묘법연화의 깊은 뜻'까지 공개했다.
법보신문, 2023 새해 특집으로 혜민 스님 합류 알려
지난해 말 법보신문은 2023년 새해 특집으로 새 필진을 소개하며 혜민 스님의 합류를 알렸다.
법보신문은 혜민 스님에 대해"미국에서 불교학을 가르친 학자이기에 앞서 수십 년째 법화경을 독송해 온 법화행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연재를 통해 법화경 안에 있는 깊은 진리의 세계를 풀어나간다. 특히 기도가 열등한 기복신앙의 유물로만 여기는 지금의 풍토에서 기도수행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풀소유' 논란으로 공개 활동을 중단했던 혜민 스님이 집필 활동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현장 복귀를 선언한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예능프로그램 출연했다가 '풀소유' 논란에 휩싸였던 혜민 스님
한편 혜민 스님은 지난 2020년 11월 tvN 예능 '온앤오프'에 출연해 8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삼청동 집을 공개했다.
방송이 나간 후 혜민 스님의 해외 부동산 소유 의혹과 스타트업 수익 활동 등 재산 관련 논란이 불거지며 누리꾼들은 그를 향해 '무소유'가 아닌 '풀소유'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혜민 스님은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며 사과한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