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콤플렉스가 노출됐다.
대학생들과 만나 대담을 나눈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에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콤플렉스가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5일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학생의 날을 맞이해 모스크바 국립대에서 학생들과 1시간가량 대담을 나눴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학생들과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매체는 푸틴 대통령의 전신사진에서 그가 착용하고 있던 구두에 시선을 집중했다.
푸틴 대통령은 한 눈으로 봐도 굽 높이가 상당해 보이는 '키높이 구두'를 신고 있었다.
대중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푸틴 대통령이 키높이 구두를 신은 모습은 잘 공개되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건강 이상설까지 제기되면서 콤플렉스는 더 숨기고, 강인한 모습만 보여주려 애써왔다.
매체는 "이미지에 민감한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학생들과 사진 찍는 동안 '하이힐'을 신고 '아킬레스건'을 노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푸틴은 상의를 벗고 말을 타거나 소총을 들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자신의 마초적 이미지를 신중하게 선별해왔다"고 설명했다.
과거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푸틴이 키가 큰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경호원들마저 항상 키가 작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신장은 170cm로 알려졌지만, 이보다 더 작을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