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성폭행당한 뒤 살해당한 18살 소녀의 엄마는 법정에 '이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그녀는 살인범의 두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죄를 평생 잊지 말라'고 경고하는 듯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Daily Star)는 파멜라 마스트로피에트로(Pamela Mastropietro, 18) 엄마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월 파멜라 마스트로피에트로는 나이지리아 마약상 이노센트 오세갈레(Innocent Oseghale)에게 살해당했다.
이노센트 오세갈레는 겨우 18살의 파멜라 마스트로피에트로를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 숨기기까지 했다.
살인범은 살인, 성폭행, 은닉, 시신 파괴 혐의로 기소돼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지난 25일 피해 소녀의 엄마 알레산드라 베르니(Alessandra Verni)는 법정에 직접 만든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그녀의 티셔츠에는 딸의 마지막 순간이 담긴 끔찍한 모습이 새겨져 있었다.
베르니는 "그들이 한 일을 봤냐"며 "아이를 강간하고 고문한 살인범은 평생 감옥에서 썩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파멜라 마스트로피에트로의 부검 결과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연속적인 복부 찌르기였다. 또 소녀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신체 절단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