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일)

"패자가 될 것"...마요르카 주장, 소속팀 '언팔'한 이강인에 섬뜩한 경고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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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 소속 이강인이 소속팀과 갈등을 겪고 있다.


이강인은 소속팀의 인스타그램을 전격 언팔 하며 격한 감정을 에둘러 표현했는데, 이를 두고 마요르카의 주장이 공개적인 경고를 하고 나섰다.


27일(한국 시간) 스페인 'IB3 라디오'를 통해 마요르카 주장 안토니오 라이요는 이강인의 현재 행동에 대해 언급했다.


라이요는 "이강인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라며 "지금 그가 해야 하는 일은 경기장에서 최고의 폼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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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강인이 해야 할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플레이하는 것이다"라며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결국 패자가 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날린 것이다. 그는 이강인은 팀이 이적을 허락해 주기를 바라는 것보다 경기장에서 계속 싸우며 자신의 수준을 증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라이요의 이 같은 발언은 비난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애정을 담은 뼈 있는 조언이었다. 그는 "이강인 앞에는 먼진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지금은 현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강인의 실력은 칭찬했다.


안토니오 라이요 / GettyimagesKorea


한편 이강인은 추운 겨울 이적시장 속에서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아스톤빌라가 관심을 나타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Relevo 소속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두 클럽이 이강인에게 1천만유로(한화 약 135억원)를 제시했다. EPL과 프리메라리가의 클럽들이다"라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 / GettyimagesKorea


EPL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 프리메라리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한 명문 구단이다.


하지만 타 클럽의 이적 제의를 마요르카는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자신과 상의도 없이 제안을 거절한 클럽에 깊은 실망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마요르카는 현재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순위 테이블 10위에 안착해 있다. 7승 4무 7패(승점 2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