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여성 2명 성폭행한 남성, 재판 도중 '트랜스젠더' 돼 여자교도소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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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여성 2명을 강간한 성폭행범이 성전환을 한 뒤 여자 교도소에 수감되는 일이 벌어졌다.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성폭행 사건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아일라 브라이슨(31)이 스털링에 위치한 콘턴 베일 여자교도소에 수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슨이 재판 과정에서 트랜스젠더(성전환자)라고 주장한 것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


애덤 그레이엄이라는 남자 이름을 써온 그는 재판을 받기 시작할 무렵 "여자로 성전환하기로 했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름도 여자 이름인 아일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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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은 2016년과 2019년 각각 다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첫 번째 피해자는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브라이슨을 만났다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범행 대상이 됐다. 피해 여성은 근육질의 애덤이 강제로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


두 번째 피해자 역시 또 다른 데이트 사이트에서 그를 알게 됐다. 


피해 여성은 애덤이 강제로 성관계를 할 때 "으스러지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그에게 그만하라고 말했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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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은 법정에서 자신이 4살 때 성정체성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항상 여자 아이들과 어울렸고 화장을 하곤 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다는 브라이슨은 수술에 대한 질문에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수술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브라이슨은 여자교도소에 가게 돼도 다른 여성 수감자들과 함께 수감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