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같은 남자의 아이 '동시에 임신' 하겠다며 한 침대로 부르는 쌍둥이 자매

TLC 'Extreme Sister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닮은 일란성 쌍둥이'로 알려진 자매가 성형수술, 의상, 식사, 운동은 물론이고 임신까지 함께 하겠다며 계획을 밝혔다.


한시도 떨어지는 것을 거부하기 때문에 한 침대에서 임신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이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호주 출신 일란성 쌍둥이 안나(Anna)와 루시(Lucy)의 임신 도전기를 전했다.


두 사람은 남편 벤 번(Ben Byrne)을 공유하고 있다. 이전에는 각각 다른 남자친구를 사귀었지만 지금처럼 한 남자를 공유하는 것이 훨씬 행복하다고 밝혔다.



TLC 'Extreme Sisters'


벤 역시 두 사람에게 똑같은 약혼반지를 건네며 "안나는 내게 세상을 의미하고 루시는 내 인생을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이다. 둘 다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약혼하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두 사람은 벤의 아이를 갖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TLC의 리얼리티 쇼 익스트림 시스터(Extreme Sisters)에서 동시 임신을 하려는 그녀들의 노력이 공개됐다.


먼저 안나와 루시는 자신의 체온을 체크한 뒤 일치하는 순간 벤을 침대로 부른다.



TLC 'Extreme Sisters'


성관계가 끝나고 나면 두 사람 똑같이 벽에 다리를 대고 누워 있는다고 한다. 이는 '임신 잘 되는 자세'라고 알려진 속설 중 한 행동이다.


약 1년 동안 이런 노력을 하고 있는데도 아직 임신 소식이 들리지 않는 상황.


이와 관련해 벤은 "혼자서는 확실히 부담이 된다. 멀티태스킹의 문제인 것 같다"고 답했다.


TLC 'Extreme Sisters'


한편 호주에서 이들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는다.


벤은 "우리가 합법적으로 이곳(호주)에서 결혼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며 "약혼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했다.


쌍둥이 역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