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민연금은 대한민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가입한 연금이다.
여론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먼 훗날, 연금을 받아야 할 때 받지 못할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뭘까. 많은 경제학자들이 이렇게 저렇게 설명을 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쉽사리 이해하지는 못한다. 이런 이들을 위해 경제 유튜버 슈카(전석재)가 나섰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슈카가 '짤' 하나로 국민연금의 문제점을 설명하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슈카는 현재 국민연금의 문제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에 있다고 진단했다. 1988년 3%였던 보험료율은 6%로 오른 뒤 1998년 9%까지 오른 것을 마지막으로 '오르지 않은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
2천년대 초 12%로 올린 뒤 2천년대 중반 15%로 올리는 계획이 있었는데 이것이 무산되면서 신뢰가 깨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보험료율은 1998년 9%로 인상된 뒤 24년간 동결됐다. 2023년인 올해 역시 인상안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 모두가 힘들다는 이유로 정치계도, 노동계도, 학계도 보험료율 인상을 공론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럴수록 미래세대의 부담만 커져가고 있다. 국민연금이 고갈될 경우 미래세대가 내는 세금으로 충당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그간 국민연금이 이렇다 저렇다 말 많이 들었는데, 짤 하나만 보니까 이해가 된다", "슈카를 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제 진짜 큰일 났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슈카는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연세대 대학원에서 금융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펀드매니저를 하다 유튜브에 뛰어든 뒤 성공을 거뒀다. 현재 트위치에서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약 254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