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설 연휴 기간 한국, 중국, 일본이 매서운 강추위에 꽁꽁 얼어 불었다.
24일 서울의 체감 온도는 영하 23도까지 떨어졌다.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 모허시에서는 지난 22일 기온이 영하 53도까지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는 설을 맞아 고향집을 찾아 간 한 여성이 한파로 대문이 꽁꽁 얼어붙어 들어가지 못하는 여성이 공개한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비점시빈은 한파에 대문에 꽁꽁 얼어붙어 버려 가족들이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중국 헤이장룽성 다싱안링의 한 주택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설을 맞아 한파를 뚫고 고향집을 찾은 A씨는 대문 앞에 서자마자 할 말을 잃었다.
문이 마치 냉동실에 들어갔다 나온 듯 꽁꽁 얼어있었기 때문이었다.
문잡이 부분도 차갑게 얼어 있어 A씨는 문을 열지 못한 채 한참을 추위 속에서 떨고 있어야 했다.
문 손잡이를 녹여 겨우겨우 들어간 집안의 온도는 무려 영하 18도였다고 A씨는 전했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기온은 영하 53도였다.
이 같은 한파는 시베리아 상공에서 정체돼 있던 영하 50도 이하의 찬 공기가 터져 나와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까지 퍼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